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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6-03-21 19:00:00 · 1분 · -

어제 본 버블헤드 이야기

금요일 저녁, 내포마라톤을 위해 홍성으로 내려가는 길

기차 타기 전에 들른 팝업스토어에서 버블헤드 피규어를 하나 봤다

머리가 흔들흔들 움직이는 그 장난감인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서 있었다

팝업스토어에서 본 버블헤드, 너무 갖고 싶었다

근데 가격표를 보는 순간 손이 멈췄다

홉티미스트 레인보우 S 가격표 48,000원

홉티미스트 레인보우 S — 48,000원

이걸 충동적으로 사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돌아섰다

 

그런데 홍성 집에 도착해서 거실을 보는데

한쪽 구석에 버블헤드가 있는 거다

예전에 어머니가 누군가에게 선물 받으신 건데, 그동안 눈에 안 들어왔었나 보다

진짜 세상에

 

팝업에서 본 것과 똑같은 건 아니지만, 버블헤드는 버블헤드다

머리가 흔들흔들 움직이는 그 느낌이 똑같다

바로 가방에 챙겼다

기차에서 찍은 우리집 버블헤드, 흔들흔들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에서 흔들리는 버블헤드를 보면서 혼자 웃었다

비싸서 못 샀다고 아쉬워했는데, 이미 집에 있었다니

가끔 원하는 게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 때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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