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째주 러닝 로그 — 동마 후유증에서 내포마라톤까지
지난주 일요일 동아서울마라톤 10K(53:41)를 뛰고, 이번 주 토요일 내포마라톤 10K(53:54)까지. 2주 연속 대회를 뛴 주간이었다. 돌이켜보니 꽤 무리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다 뛰긴 뛰었다는 뿌듯함도 있고.
월요일 — 회복런 3km
동마 직후라 몸이 무거웠다. 근육통이 남아있었지만, 완전히 쉬는 것보다 가볍게 풀어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나갔다. 7분 페이스로 천천히 3km만. 회복런은 페이스가 아니라 그냥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화~수요일 — 휴식
근육통이 생각보다 심해서 이틀 쉬었다. 억지로 뛰는 것보다 쉬는 게 나을 때가 있다. 그 시간에 코딩을 더 했다. (러닝을 안 하면 자연스럽게 코딩 시간이 늘어난다는 걸 이번 주에 체감했다.)
목요일 — 양재천 8km
회사가 일찍 끝나서 양재천을 뛰었다. 8.11km, 47분 48초, 페이스 5’53”. 이틀 쉬고 나니 다리가 확실히 가벼웠다. 대회 전 마지막 본격 훈련이라 생각하고 페이스를 좀 올려봤다.
양재천은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저녁에 뛰기 좋다. 특히 다리 밑 구간이 마음에 드는데, 비가 와도 뛸 수 있어서 앞으로 자주 올 것 같다.
금요일 — 컨디셔닝 7km (5km + 2km)
홍성에 도착해서 대회 전 컨디셔닝. 무리하지 않으면서 몸을 깨우는 게 목표였다. **5.06km를 32분 16초(페이스 6’22”)**로 먼저 뛰고, 잠깐 쉬었다가 2km를 추가로 뛰었다.
대회 전날에는 이렇게 나눠서 뛰는 게 몸에 부담이 적다. 한 번에 7km를 몰아서 뛰는 것보다 5+2로 쪼개면 회복 구간이 생겨서 다음 날 컨디션이 더 좋다.
토요일 — 내포마라톤 10km 🏃
이준호와 함께 내포마라톤 10km 미니코스에 출전.
결과는 김종구 00:53:54, 이준호 00:58:26. 지난주 동아서울마라톤(53:41)보다 13초 느렸지만, 코스 난이도를 생각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완주 후 기록이 각인된 메달을 받았다. 내 기록이 금속에 새겨져 있다는 게 생각보다 감동적이었다. 이건 진짜 보물이다.
주간 요약
| 요일 | 거리 | 시간 | 페이스 | 비고 |
|---|---|---|---|---|
| 월 | 3km | ~21분 | 7’00” | 동마 후 회복런 |
| 화~수 | 휴식 | - | - | 근육통 |
| 목 | 8.11km | 47:48 | 5’53” | 양재천 |
| 금 | 7km (5+2) | ~45분 | 6’22” | 대회 전 컨디셔닝 |
| 토 | 10km | 53:54 | 5’23” | 내포마라톤 |
| 합계 | 28km | 4회 |
목표인 35km에는 못 미쳤지만, 대회가 있는 주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음 주부터는 35km 이상을 꾸준히 채워야겠다. 50분 벽을 깨려면 인터벌 훈련도 시작해야 하는데, 솔직히 인터벌은 생각만 해도 괴롭다.